CZ ‘머클트리 준비금 증명’ 발언에, 동참선언 나선 OKX·저스틴 선

2022. 11. 9. 17:23뉴스/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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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모든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감사 가능한 머클트리 준비금 증명(merkle tree proof-of-reserves, POF)을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OKX는 “우리는 향후 30일 이내에 도입을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클트리’는 블록체인에서 블록 하나에 포함된 모든 거래 정보를 요약해 트리 형태로 표현한 데이터 구조를 말한다. 

앞서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는 머클트리 기반 준비금 증명을 도입해야 한다. 은행은 부분 준비금 체제로 운영되는데, 암호화폐 거래소는 더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면서, “바이낸스는 곧 준비금 증명 방식을 도입해 보다 투명한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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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저스틴 선 트론(TRX) 창업자 겸 후오비 글로벌 어드바이저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제안한 머클트리 기반 준비금 100% 증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폴로닉스와 후오비 글로벌은 모두 이전에 유사한 방법으로 준비금을 증명한 바 있다. 후오비의 경우 한 달 전 준비금 증명 작업을 완료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CZ의 제안에 따라 우리는 세 번째로 준비금 증명을 하려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암호화폐 업계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저스틴 선 TRX 창업자 겸 후오비 글로벌 어드바이저가 또 다른 트윗을 올려 “후오비 글로벌이 다시 글로벌 TOP3 거래소의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SBF) CEO가 급증한 출금 요청을 소화하지 못하고 뱅크런 위기에 직면하자, 갈등이 격화됐던 바이낸스와의 전략적 합의를 도출해냈다. 

바이낸스 CEO CZ는 FTX 완전 인수에 있어 구속력 없는 인수의향서에 서명했다고 전했으며, FTX의 거래소 토큰 FTT 가치는 급락했다. 

아울러 한 FTX 직원은 공식 텔레그램 커뮤니티를 통해 자사의 모든 암호화폐 출금이 중단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 김유라기자, 22.11.9

출처 : 코인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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