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보장분석(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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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자신감, 건강이 좌우
본격적인 초고령화 시대를 맞은 우리나라에서 은퇴 후 제2의 삶을 위한 준비는 사실상 필수로 받아들여진다. 보통 은퇴 준비를 이야기하면 퇴직연금이나 자산관리와 같은 재무적인 대비책을 떠올리지만, 전문가들은 건강과 같은 비재무적 요인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지난해 11월 내놓은 ‘대한민국 4050 직장인의 은퇴자신감 서베이’ 리포트에는 이 같은 내용이 잘 드러난다. 센터가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40~50대 직장인 2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건강이 은퇴자신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은퇴자신감은 은퇴 후 삶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한다. 센터는 설문조사에서 은퇴자신감을 0점부터 10점까지 척도화해 집계했다. 조사의 설문 문항은 근로..
2023.01.13 -
ABL생명 매각 유력인수후보 ‘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가 생명보험사인 ‘ABL생명’을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우리금융지주는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증권사와 보험사, 벤처캐피탈(VC) 등 비은행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전체 수익 중 은행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는데, ABL생명이 매물로 나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력 인수 후보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다자보험그룹은 최근 보유 중인 ABL생명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법률 자문으로 김앤장을 선정하는 등 매각 주관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자보험그룹은 그룹 내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ABL생명 매각을 추진 중이다. ABL생명은 지난 1954년 설립된 제일생명보험이 전신이다. 대한생명(현 한화생명)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오..
2022.12.12 -
점점 늘어나는 1인가구, 노후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로인한 사회적 문제는 즐비해있다'라고 주장하는 전문가 및 기사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말은 노후에 가족을 통한 부양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 바꿔말하면 노후준비를 가족이 같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준비해야한다는 것이다. 노후준비는 다양한 것이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노후준비라고 하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국민연금과 개인이 준비해야하는 개인연금, 은퇴 후 아플 때를 대비해서 가입한 건강보험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과 같은 저출산 국가에서 국민연금이 과연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까? 지금도 90년대생부터는 국민연금을 아예받지 못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니, 국가에 의한 노후보장을 점점 더 기대하기 힘든 시대가..
2022.11.30 -
2030도 덮치는 '공포의 돌연사'
어느 날 누가 돌연사했다는 소식이나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이들은 대부분 평소에 특별한 병세를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다. 돌연사란 일상생활을 하던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발생한 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돌연사로 본다. 우리나라의 한 해 돌연사 인구는 119구급대 이송 건수를 기준으로 약 3만여 명에 이른다. 그중 40~50대가 20% 정도를 차지한다. 돌연사는 심근경색증이 가장 큰 원인이다. 돌연사한 사람들은 보통 심장 기능이 갑자기 정지하면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사망에 이른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근에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
2022.11.28 -
제2의 건강보험 실손보험, 보험료 10% 인상하나
내년 실손의료보험료 인상을 두고 금융 당국과 보험 업계가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여전히 높은 만큼 최대 두 자릿수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금융 당국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대한 낮추기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출시 후 5년이 돼 인상 시기를 맞은 3세대 실손보험료 인상 폭이 합의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과 보험 업계는 실손보험 손해율 분석 후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률을 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매년 11월 말부터 금융 당국과 손해보험사들은 실손보험료 인상을 위한 비공식 논의를 시작해 12월 중순 이후 다음 해 인상률을 확정한다. 보험 업계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여전히 130% 내외를 오가는 만큼 10%대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
2022.11.23 -
당뇨병, 어리면 괜찮다?…10대 31.4%, 20대 16.8% 급증
지난해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40세 이상이 전체 9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2년차였던 작년에는 10대와 20대 당뇨병 진료 인원은 각각 31.4%, 16.8%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4일 발표한 '2017~2021년 당뇨병 생애주기별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당뇨 진료인원은 356만4059명으로 2017년 대비 69만7519명(24.3%), 전년 대비 21만7783명(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64세 중년기 환자가 173만6651명(48.7%), 65세 이상 노년기 환자가 166만1757명(46.6%)으로 40세 이상이 전체의 95.3%에 달했다. 성별에 따라 남성은 41만2620명 증가한 198만6267명, 여성은 28..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