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보장분석(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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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내년 3세대 실손보험료 올린다
삼성화재가 내년 3세대 실손의료보험 보험료를 올릴 전망이다. 곽승현 삼성화재 장기상품개발팀장 상무는 10일 3분기 경영실적발표 기업설명회(IR)에서 "내년부터 적용하는 2~3세대 실손보험료 요율 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며 "3세대 실손보험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4월 처음으로 도입된 3세대 실손보험은 6년간 요율 동결과 인하 조정만 있었다. 그는 "내부적으로 3세대 실손보험 요율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데, 지난 7월에 요율 인상을 진행하다가 6개월 연기된 것"이라며 "최종 요율이 산출되면 금융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손보험 요율 조정은 손해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세대 실손보험의 경과 손해율은 107.5%..
2022.11.11 -
도마 위 오른 암 과잉진료
보험사기가 조직화하면서 보험업계와 의료기관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급기야 보험사들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직적 보험사기가 일어났는지 자체 단속을 벌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에 이르렀다. 의료계에서는 보험사들이 의료기관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손해보험사들은 암 환자 과잉 진료가 의심되는 요양병원 7곳을 수사의뢰했다. 이들이 브로커와 결탁하거나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안하고 입원비 본인부담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방법으로 환자 유치에 나섰다는 이유에서다. 이들 요양병원은 환자에게 암 면책 치료를 받고 병원비 300만원 이상이 되면 치료비를 전액 돌려받을 수 있다고 제안하거나, 환자들이 가입한 실손의료보험의 자기 부담..
2022.11.10 -
몸에 '이런 점' 생겼다면… 피부암 검사해봐야
국내 피부암 환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환자 수가 지난 2017년 3662명에서 2021년 4734명으로 4년새 약 30%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흑색종이 잘 생기는 60대 이후 노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그 밖에 오존층 파괴와 야외 여가 활동의 증가로 인한 자외선 누적 노출량 상승이 원인으로 꼽힌다. 피부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피부 병변 제거만으로 완치되지만, 오래 방치하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어 빨리 발견해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 흑색종은 마치 점처럼 보이는데, 특징이 있다. ▲크기가 5mm 이상이며 ▲모양이 비대칭이고 ▲점의 경계가 불분명하거나 불규칙하고 ▲색이 균일하지 않다. 따라서 이런 점이 있으면 ..
2022.11.07 -
'플랫폼 대장' 네이버, 보험시장 진입에...긴장하는 보험업계
네이버의 보험시장 진입이 가시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우선 포털의 장점을 살려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인데 보험업계는 수수료율 문제부터 과당경쟁, 설계사 일자리 감소 등을 우려하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여행자보험 등 일부 보험상품의 비교 추천 서비스 시범운영을 준비 중이다.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이 네이버에 여행자보험 상품 입점을 논의 중이다. 이들이 여행자보험 상품을 네이버를 통해 소개하면 소비자들이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라서 가입하는 구조다. 네이버는 보험사로부터 일정액 수수료를 받고 상품을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여행자보험을 시작으로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2022.10.28 -
2030 젊은층 암 발병률↑…식습관·운동부족 원인
2030 젊은층의 암 발병률이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체 암 환자 수는 24% 증가했는데, 이 중 2030 세대에서 암 발병 증가율이 11%를 차지하며 전체적인 암 환자 수 증가에 기인했다. 특히 젊은 층에서 가장 급증한 발병률을 보인 암은 직장암으로, 해당 기간 증가율이 남성 107%, 여성 142.4%를 보이며 전체 증가율 120%를 차지했다. 암 발생 연령층이 낮아지게 된 원인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의하면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이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기름기가 많은 육류 섭취 및 가공식품, 고칼로리 음식 등을 과도하게 먹는 습관을 줄이고,..
2022.10.27 -
6년 뒤엔 바닥나는 건강보험, 또 보험료부터 올릴 텐가
국민건강보험이 내년 적자로 돌아서고, 6년 뒤엔 적립금마저 바닥날 것으로 전망됐다. 빠르게 진전된 고령화 추세 속에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재정지출이 급속히 늘어난 탓이다. 매년 가입자에게 걷어가는 돈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건보재정이 지속 가능하도록 과지출 구조를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내년 건보 수지가 1조4000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 사태로 병원에 덜 가면서 지난해와 올해는 흑자지만, 내년부터 적자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건보 적자는 2028년 8조9000억원으로 불어나 20조2400억원인 적립금이 마이너스(6조4000억원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고령화로 부담이 커지는 와중에 문재인 정부가 재원 대책 없이 덜컥 보장성 강화 정책을 들고나오면..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