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피쉬웨더웨어' 에이유브랜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

2025. 2. 1. 20:43뉴스/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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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부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는 에이유브랜즈가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1일 회사 측에 따르면 에이유브랜즈는 지난 31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023년 10월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에이유브랜즈는 '락피쉬웨더웨어'를 운영하며 브랜드 인수와 글로벌 확장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 2023년 매출 387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영업이익률 40%를 기록했다. 이는 락피쉬웨더웨어의 리브랜딩과 해외 시장 확장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결과다.

2023년 1월 영국 본사 젠나를 인수한 이후, K-패션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22년 '사계절 웨더웨어 브랜드'로 리브랜딩한 후 한남동과 성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점해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로 자리 잡아 매장당 연간 매출 50억 원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또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레인부츠 중심에서 메리제인, 스니커즈, 겨울화 및 패션 잡화 등으로 확장, 계절성을 극복해 매출과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해외 사업도 확장 중이다. 지난해 12월 일본 도쿄 시부야 파르코, 신주쿠 루미네 팝업스토어에서 약 5000만엔(약 4억6901만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해 12월18일에는 일본 최고의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에 정식 입점했다. 올해 1월 홍콩 'K-11 Musea'에 첫 공식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상하이 징안 케리 센터와 선전 믹스 쇼핑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일평균 각각 1000만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중 중국 주요 패션 및 유통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JV(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마카오 베네시안 몰과 오는 6월 태국 정식 매장 오픈도 예정돼 있다.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해외 파트너사들의 지속적인 공급 확대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오프라인 매장 확장, 글로벌 공급망 구축, 디지털 커머스 강화, 신규 브랜드 개발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에이유브랜즈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독창적인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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