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국세청(IRS) 폐지 추진 배경

2025. 2. 23. 22:34뉴스/경제

반응형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개혁을 목표로 국세청(IRS)을 폐지하고 관세청(ERS)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는 세금 부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소득세와 법인세 대신 관세 및 소비세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획이었다.

그가 국세청 폐지를 추진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국세청의 비효율성과 논란

  • 국세청은 미국 내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정부 기관 중 하나다.
  • 트럼프는 IRS가 납세자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준다고 주장하며, 지나치게 복잡한 세금 제도를 단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IRS의 과도한 권한과 세무 조사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보았다.

2. 세금 징수 방식 변경: 소득세 폐지 & 관세 중심 과세

  • 트럼프는 개인과 기업이 버는 돈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보다 수입품과 소비재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더 공정하다고 주장했다.
  • 소득세를 폐지하면 미국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고, 대신 해외 기업과 수입품이 세금을 부담하게 된다.
  • 이를 통해 미국 내 제조업을 활성화하고, 해외 기업들에게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할 수 있다고 보았다.

3. 세금 사기 및 탈세 방지

  • 미국에서는 매년 수백억 달러 규모의 탈세가 발생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세청 폐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소득세 및 법인세를 없애면 탈세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사라지고, 소비세 및 관세 중심의 과세 시스템이 훨씬 투명하다고 보았다.

미국의 연간 국세 수입

미국 연방정부의 연간 국세 수입은 다음과 같다.

  • 총 세수입: 약 3조 5,000억 달러
  • 소득세 수입: 약 2조 달러
  • 법인세 수입: 약 4,000억 달러
  • 기타 세금(자본이득세, 유산세, 사회보장세 등): 약 1조 달러

국세청이 폐지될 경우, 위 세수입을 대체할 새로운 수입원이 필요하다.


국세청 폐지 후 세수 확보 방안

트럼프가 제안한 대안은 관세 및 소비세 중심 과세로, 주요 방안은 다음과 같다.

1. 관세 확대

  •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여 세수를 확보한다.
  • 특히 중국, 멕시코, 유럽 등 무역 상대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 기업들이 해외에서 제조한 제품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최대 20~30%의 관세를 부과하여 국세를 대체한다는 구상이었다.

2. 연방 소비세 도입

  • 현재 미국은 연방 차원의 부가가치세(VAT)나 소비세가 없다.
  • 트럼프는 연방 소비세(예: 10~15%)를 도입하여,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 이렇게 하면 소득세가 없어지더라도 소비를 통해 국가가 안정적인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

3. 국경세(Border Tax) 도입

  • 국경세는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때는 세금을 면제하고,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이 미국으로 들어올 때는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 이를 통해 미국 내 제조업을 촉진하고 기업들이 해외 공장을 줄이고 국내 생산을 늘리도록 유도할 수 있다.

반응형

국세청(IRS) 대신 신설하려는 관세청(ERS)의 역할

트럼프는 IRS를 대체할 기관으로 **대외수입청(ERS: External Revenue Service)**을 신설하려 했다.

ERS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었다.

1. 관세 및 수입세 징수

  • 기존의 세금 시스템을 대체하여,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세금을 부과한다.
  • 기존 관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과 협력하여 세금 징수 체계를 확립한다.

2. 수출입 규제 및 무역 관리

  • 미국 기업이 해외로 상품을 수출할 때는 세금을 면제하고, 해외 상품이 미국으로 들어올 때는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운영한다.
  • 무역 적자를 줄이고, 자국 내 산업 보호 효과를 기대했다.

3. 소비세 및 서비스세 관리

  • 연방 소비세가 도입될 경우, ERS가 이를 관리하며 상품 및 서비스 거래에 대한 세금 징수를 담당한다.
  • 이를 통해 부가가치세(VAT)나 판매세를 활용한 세수 확보가 가능하다.

트럼프의 국세청 폐지 정책에 대한 논란

트럼프의 세금 정책은 미국 정치권과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찬성 측 의견

세금 단순화 → 복잡한 소득세 신고 절차가 사라지고, 국민들이 직접 세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음.
탈세 및 세금 사기 방지 → 소득세가 없어지므로 탈세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짐.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 → 해외 생산보다 미국 내 생산이 유리해지고, 공장 및 일자리 증가 효과 기대.

반대 측 의견

중산층 및 저소득층 부담 증가 → 관세와 소비세는 모든 사람이 동일하게 부담하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 있음.
물가 상승 우려 →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로 인해 소비자 물가 상승 가능성이 큼.
무역 갈등 촉발 → 중국, 유럽 등 주요 무역국들과의 관계가 악화될 위험이 있음.


결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세청 폐지 및 관세 기반 세수 정책은 미국의 세금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매우 급진적인 개혁이었다.

✅ 세금 부담을 해외 기업과 소비세로 전환하려는 시도였지만,
❌ 저소득층 부담 증가, 물가 상승, 무역 분쟁 등의 문제를 야기할 위험도 있었다.

결국 이러한 정책이 장기적으로 실현 가능할지,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전망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