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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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용카드 연체율, 두 달 연속 3.4%···‘카드 사태’ 이후 최악
은행권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카드 사태 이후 최악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취약 차주들이 이자율이 높은 단기 카드 대출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해 10월 말 에 이어 11월 말에도 3.4%로 집계됐다.일반은행은 금융지주 아래서 카드 사업을 분사한 시중은행을 제외하고 카드업을 겸영하는 나머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하는 곳을 의미한다.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2014년 11월 말 3.4% 까지 상승한 바 있으나, 다음 달 2.6%까지 크게 낮아졌따. 이후 지난해 2월, 5월, 8월 말에도 3.4%를 기록했으나, 다음 달 각각 3.1% 까지 주춤해졌다.특히, 이번과 같이 연체율이..
2025.02.09 -
독일, ‘요소수 대란’ 직면…치솟는 에너지 가격에 재고 고갈
수개월째 에너지 대란과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 독일 경제가 ‘요소수 부족’이라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했다. 물류 산업의 생명선으로 간주되는 요소수 재고가 고갈되면서 공급망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독일 최대 요소수 공급업체인 SKW피에스테리츠가 치솟는 에너지 가격에 생산을 중단하면서 사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요소수는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암모니아에 증류수를 섞어 만드는데,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채산성이 악화하자 기업이 생산을 멈춘 것이다. SKW피에스테리츠는 8월에 생산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2개 생산라인 중 한 곳은 다시 ‘최소 수준’으로 생산을 재개했지만, 다른 한 곳은 지금까지 중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SKW피에스..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