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카드 연체율, 두 달 연속 3.4%···‘카드 사태’ 이후 최악
은행권의 신용카드 대출 연체율이 카드 사태 이후 최악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취약 차주들이 이자율이 높은 단기 카드 대출에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9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해 10월 말 에 이어 11월 말에도 3.4%로 집계됐다.일반은행은 금융지주 아래서 카드 사업을 분사한 시중은행을 제외하고 카드업을 겸영하는 나머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포함하는 곳을 의미한다.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은 지난 2014년 11월 말 3.4% 까지 상승한 바 있으나, 다음 달 2.6%까지 크게 낮아졌따. 이후 지난해 2월, 5월, 8월 말에도 3.4%를 기록했으나, 다음 달 각각 3.1% 까지 주춤해졌다.특히, 이번과 같이 연체율이..
2025.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