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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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인사들, 금리 인하 놓고 이견···“인플레 둔화 멈춰 vs 둔화세 지속”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인사들 사이에서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한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어 금리 인하를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 반면,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을 낙관하며 추가 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캘리포니아 은행연합회 ‘2025 은행장 세미나’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돌고 있다면서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미셸 보먼 이사는 “지난해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를 지지했던 것은 해당 결정이 연준 정책조정 단계에서 마지막 조치를 나타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금리는 지난해 9월 이후 1%포인트(p) 인하됐다..
2025.01.11 -
영국발 금융시장 충격 본 미국…연준·백악관 촉각
최근 영국이 감세안 발표로 금융시장에 대혼란을 일으키면서 미국도 시장 붕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정부가 지난달 23일 430억파운드(약 69조원)의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뒤 영국 국채 가격 폭락, 파운드화 가치 추락 등 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 이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긴급 대책을 내놓았고 결국 리즈 트러스 내각은 감세 정책 대부분을 폐기하게 됐다. 영국발 금융 혼란에 전세계 경제학자들은 위기를 예고하는 '탄광 속 카나리아'가 될 지 주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 억제를 위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왔..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