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FTX 인수 안한다"…암호화폐 '대폭락'
뱅크런에 빠진 FTX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던 바이낸스가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바이낸스가 인수를 위한 구속력 없는 의향서(LOI)를 작성하고 FTX 실사에 나서겠다고 밝힌지 하루만이다. 32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FTX의 존립 여부가 불확실해지며 암호화폐 업계에 연쇄 부실 발생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에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낙폭도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트위터를 통해 "기업 실사와 고객자금에 대한 잘못된 관리, 미국 관계기관의 조사 소식 등을 고려해 우리는 FTX닷컴에 대한 잠재적인 인수작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애초 우리의 희망은 유동성을 지원해 FTX 고객들을 돕는 것이었지만 현재 상황은 우리가 통제하고 도움을 줄 수..
2022.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