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유턴한 마켓컬리, 밸류 급락에 'IPO 철회' 가닥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大魚)로 꼽혀온 컬리가 상장을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기 상황이 악화하자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보고 상장을 잠정 연기하는 쪽을 고려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미국에서 한국 증시로 유턴한 마켓컬리가 순탄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높았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 설명을 종합하면 컬리의 IPO 철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지 두 달 만이다. 앞서 컬리는 지난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뒤 5개월 만인 지난 8월 심사를 통과했다. 통상 상장 적격 판정을 받으면 6개월 내 ..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