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보험(3)
-
4천만명 가입 실손보험, 도수치료에만 1조1천억원 빠져나갔다
비급여 의료비 급증으로 4천만명이 가입한 실손보험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지난해 도수 치료로 1조1천여억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의료비가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점에서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비급여 의료비 문제를 하루빨리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의 비급여 진료 항목의 지급 보험금이 대폭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도수 치료와 하지 정맥류, 비밸브 재건술, 하이푸 시술 등 4대 비급여 의료비 항목의 지급 보험금은 1조4천35억원이었다. 이는 2018년 7천535억원에서 두 배가량 늘어난 ..
2022.12.02 -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발족 "연내 결론"
10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의 해결 실마리를 찾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가 발족했다. 그동안 이와 관련 수많은 TF는 있었지만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보험사, 의료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 정부가 주요 국정 과제에 포함시키고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번에는 실손보험청구 간소화가 실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의사단체는 여전히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 발족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의 주관으로 디지털플랫폼 정부 보건의료 선도과제 TF 회의가 최근 열렸다.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는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해 설치된 대통령 ..
2022.11.03 -
"3세대 실손 있으세요?"… 연말 보험료 10% 안팎 오를수도
보험사들이 3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료를 10% 안팎으로 인상하기 위해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미 일부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금융당국과 만나 의견을 전달했다. 국정감사가 끝난 후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에 3세대를 포함해 2023년도 실손보험 인상에 대한 입장을 제시할 예정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내부적으로 3세대 실손보험 인상폭과 금융당국에 인상안 전달 시기 등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통상 보험사들은 내부적으로 인상안을 결정한 후 금융당국과 비정기적 간담회를 통해 인상폭과 시기를 확정한다. 아직 보험사들은 금융당국과 비정기적 간담회를 갖기 전이다. 다만 일부 대형 손해보험사 실무진들은 금융당국 관계자와 만나 10% 안팎으로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상황이다. 기본형..
2022.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