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금(2)
-
4천만명 가입 실손보험, 도수치료에만 1조1천억원 빠져나갔다
비급여 의료비 급증으로 4천만명이 가입한 실손보험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지난해 도수 치료로 1조1천여억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의료비가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점에서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비급여 의료비 문제를 하루빨리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의 비급여 진료 항목의 지급 보험금이 대폭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도수 치료와 하지 정맥류, 비밸브 재건술, 하이푸 시술 등 4대 비급여 의료비 항목의 지급 보험금은 1조4천35억원이었다. 이는 2018년 7천535억원에서 두 배가량 늘어난 ..
2022.12.02 -
백내장 보험금 왜 안 나오나 했더니…의료자문 폭증
올 상반기 손해보험사의 안과 의료자문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 실손보험금 부지급을 위해 자문을 늘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료자문은 보험사가 내부 심사로 보험금 지급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울 때 전문가에게 의학적 소견을 구하는 절차다. 가입자의 동의를 얻은 뒤 의료기관에 요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5일 손보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자산기준 상위 5개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가 실시한 안과 의료자문 건수는 3833건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만에 전년 총량(1448건)의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회사별로는 메리츠화재의 안과 의료자문이 1488건을 기록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말엔 34건으로 5개사 중 가장 낮았지만 올해는 전년 5개사의 총 의료자문 건수를..
2022.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