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거지' 면하려다 이자 폭탄…영끌족, 출구 없는 '진퇴양난'
"급등한 집값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로 뒤늦게 내 집을 마련했는데, 금리가 예상보다 너무 빨리 올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지난해 초 '벼락거지'가 될 수 ㅈ있다는 걱정에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카드론까지 가능한 모든 대출을 끌어모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아파트를 산 직장인 강모(37)씨는 내달 대출 갱신을 앞두고 밤잠을 설치고 있다. 지난 5일 뉴시스 취재진과 만난 강씨는 "지난해 집값이 껑충 뛰면서 지금이 아니면 영영 내 집 마련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어렵게 내 집을 마련했는데, 이제는 원금부터 이자까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씨는 "이미 집값이 2억원 넘게 떨어졌는데,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처분하라고 했다"며 "매월 ..
2022.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