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금융시장 충격 본 미국…연준·백악관 촉각
최근 영국이 감세안 발표로 금융시장에 대혼란을 일으키면서 미국도 시장 붕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정부가 지난달 23일 430억파운드(약 69조원)의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뒤 영국 국채 가격 폭락, 파운드화 가치 추락 등 금융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 이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긴급 대책을 내놓았고 결국 리즈 트러스 내각은 감세 정책 대부분을 폐기하게 됐다. 영국발 금융 혼란에 전세계 경제학자들은 위기를 예고하는 '탄광 속 카나리아'가 될 지 주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 억제를 위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이어왔..
2022.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