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3앤드미, 파산보호 신청…4년 만에 1.5조 까먹어
한때 기업가치가 60억달러(약 8조7882억원)에 육박했던 미국의 유전자분석기업 23앤드미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25일(현지 시간) 밤 미 유력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는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구글 (NASDAQ:GOOGL)이 투자한 23앤드미는 지난 2021년 나스닥에 입성해 승승장구해온 기업이다. 하지만 이후 해킹으로 약 70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돼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앤 워치츠키(Anne Wojcicki)는 파산을 신청하고 자리에서 즉시 물러났다. 그는 최근 회사 지분을 사들여 비상장사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WP에 따르면 앤 워치츠키 전 최고경영자는 이런 목표를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23앤드미는 창립 이후 10억달러(1조..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