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주식(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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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합법화…위·변조 위험 없는 '조각투자' 상품 확 늘어난다
토큰증권(ST)이 이르면 내년부터 합법화하면 부동산, 미술품, 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유무형 자산을 손쉽게 증권화할 수 있게 된다. 주식·채권 거래처럼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가 이들 자산의 일부를 사고팔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T가 제도권으로 편입되면 투자상품 확대 등 자본시장에 큰 변화가 올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토큰증권이 뭐길래 ST는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한 증권’을 의미한다. 증권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과 차이가 있다. 증권은 소유권에 대한 권리(주식)나 채무에 대한 권리(채권) 등을 담고 있지만 가상자산은 이런 권리가 없다. ST의 가장 큰 특징은 ‘거의 모든 자산을 증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뿐만 아니라 저작권, 지식재..
2023.02.06 -
머스크 마침내 트위터 인수 완료…상장폐지 작업 착수
전기차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440억달러를 주고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하는 거래에 진짜 마침표를 찍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영미권 경제매체에 따르면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거래가 완료됐고 트위터의 주인이 된 머스크는 가장 먼저 기존 경영진의 계약을 즉각 종료, 해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라그 아그라왈 CEO와 더불어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네드 세갈, 법무 및 정책 책임자였던 비자야 가데는 모두 물러났다. 트위터 인수거래가 공식 완료되면서 트위터의 샌프란시스코 본사 건물에 있던 아그라왈과 세갈은 거의 즉각 건물 밖으로 나왔다고 로이터 소식통들은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트위터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트위터 상..
2022.10.28 -
이재용 체제 맞은 '뉴삼성'…서초사옥서 이사회와 승진만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한 가운데 삼성전자 이사회가 저녁 회동을 가졌다. 회장 승진 축하 자리를 겸해 본격적인 이재용 체제의 '뉴삼성' 비전에 대한 공유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이사회 멤버들과 저녁을 먹으러 간다"고 말했다. 저녁 자리에는 이 회장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 사장은 이 회장도 함께 보기로 했냐는 질문에 "봐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저녁 회동은 이 회장의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이 회장 승진을 했음에도 별도의 취임 행사를 갖지 않은 만큼 주요 경영진, 이사진과 조촐하게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뉴삼성' 혁신 방안에 대한 논의도 ..
2022.10.28 -
독일, ‘요소수 대란’ 직면…치솟는 에너지 가격에 재고 고갈
수개월째 에너지 대란과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 독일 경제가 ‘요소수 부족’이라는 새로운 위기에 직면했다. 물류 산업의 생명선으로 간주되는 요소수 재고가 고갈되면서 공급망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독일 최대 요소수 공급업체인 SKW피에스테리츠가 치솟는 에너지 가격에 생산을 중단하면서 사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요소수는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암모니아에 증류수를 섞어 만드는데,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채산성이 악화하자 기업이 생산을 멈춘 것이다. SKW피에스테리츠는 8월에 생산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2개 생산라인 중 한 곳은 다시 ‘최소 수준’으로 생산을 재개했지만, 다른 한 곳은 지금까지 중단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SKW피에스..
2022.10.18 -
미국서 유턴한 마켓컬리, 밸류 급락에 'IPO 철회' 가닥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大魚)로 꼽혀온 컬리가 상장을 철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경기 상황이 악화하자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보고 상장을 잠정 연기하는 쪽을 고려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당분간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속속 나오는 가운데 미국에서 한국 증시로 유턴한 마켓컬리가 순탄히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높았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 설명을 종합하면 컬리의 IPO 철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지 두 달 만이다. 앞서 컬리는 지난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뒤 5개월 만인 지난 8월 심사를 통과했다. 통상 상장 적격 판정을 받으면 6개월 내 ..
2022.10.07 -
잔인한 9월, 공매도 40% 늘었다… 정부 ‘전면 금지 카드’ 만지작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와 ‘킹달러’ 현상 등으로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대표적인 하락장 투자 기법인 공매도가 급증한 가운데 투자심리는 얼어붙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4906억원으로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지난달 1일(6783억원), 16일(6857억원), 28일(6154억원) 등 세 차례나 6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코스닥의 지난달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1349억원)도 전월 대비 8.8% 늘었다. 삼성전자(5575억원), LG에너지솔루션(5344억원), SK하이닉스(3585억원) 등 국내 증시 시가총액 최상위 3개 종목이 나란히 공매도 거래대금 상위 3위권에 올랐다.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같은 기간 큰 폭으로 떨어졌..
2022.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