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보험소식(62)
-
"사기당해 보험 가입해도 자필사인 했으면 보험금 반환안돼"
# A 씨는 2020년 11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의무교육을 받던 중 쉬는 시간에 목돈 마련을 위한 저축보험이라는 설계사의 설명을 듣고 직장동료들과 함께 보험을 가입했다. 그러나 해당 보험은 저축성이 아닌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이라는 사실을 알고 기납입보험료 반환을 요구하는 민원을 신청했다. 그러나 A 씨가 직접 가입서류에 자필서명한 점이 확인돼,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했다. 금감원 측은 "A 씨가 잘못이해하고 보험에 가입했다 하더라도, 직접 상품설명서, 가입서류 등에 자필서명하고, 불완전판매를 입증할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에 기납입보험료를 반환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가입자들은 보험 가입 시 설계사 설명에만 의존하지 말고 상품 설명서를 통해 상품명, 보장내용 등 주요 내용을 꼼꼼히 확..
2022.09.07 -
금감원, 실손보험 중복 가입 막는다…단체보험도 중지 제도 도입
금융감독원이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의 중복 가입을 막기 위해 소비자가 개인 및 단체 실손보험 중 하나를 직접 선택해 중지하는 방안을 내년 중 도입합니다. 기존에 개인 실손보험은 쉽게 중지가 가능했으나 단체 실손보험은 회사를 통해야 하는 등 중지 절차가 복잡해 중복 가입자가 133만명에 달하는 현실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개인 및 단체 실손보험의 불필요한 중복 가입을 해소하는 내용의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 세칙을 개정해 내년 1월 이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실손보험은 상해나 질병 치료를 받고 소비자가 실제로 부담한 의료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여러 개의 실손보험에 중복으로 가입했더라도 치료비를 초과해서 이중으로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현재 소비자가 개인 실손보험..
2022.09.06 -
암보험 vs 암종신보험
암 보험은 무엇이고, 암 종신보험은 무엇일까? 암 보험과 암 종신보험을 간단하게 비교한 영상을 살펴보자. 1. 보험료 암 보험 : 암 진단비ㆍ수술비ㆍ입원비 등 특약을 통해 암을 집중적으로 보장 암 종신보험 : 종신보험이니 주계약에서 일반사망을 보장, 암 진단비ㆍ수술비ㆍ입원비 등 특약을 설정할 수 있음 보험료 측면에서 암 보험이 암 종신보험보다 저렴 2. 활용성 암 보험 : 암 보험의 경우 사망보험금이 없으며, 사망하면 해지환급금 수령가능 암 진단시 진단비 수령 후 보험 소멸 → 새로운 보험(유병자) 가입 필요 암 종신보험 : 종신보험의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사망하면 사망보험금 수령 가능 연금전환 및 보험대출, 선지급서비스를 활용해 연금처럼 활용가능 암 진단시 진단비 수령 후 납입면제로 계속 암 관..
2022.08.31 -
[단독] 금감원, 운전자보험 '자동차부상치료비' 손본다…단독사고 미보장할 듯
금융감독원이 유사암에 이어 운전자보험 자동차부상치료비(자부치) 과당경쟁도 손본다. 연간한도를 설정하고 단독사고는 미보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근 손해보험사에 이어 생명보험사까지 뛰어들며 자부치 시장이 커지자 상품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30일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주 운전자보험의 자부치 특약 개정을 위해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업계누적 한도 하향 조정, 연간 한도 설정, 단독사고 미보장, 청구 시 의무서류 추가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에 따른 벌금이나 형사합의금(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비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자부치는 운전자보험 가입자가 특약을 추가했을 때 지급되는 치료비다. 부상등급을 1~14등급으로 ..
2022.08.31 -
소액암(유사암) 인수기준 변경
소액암(유사암)암이란 갑상선암, 유방암, 기타피부암, 제자리암 등 보험회사마다 분류가 차이가 있지만, 간암ㆍ폐암 등 일반적인 암들을 제외한 암을 소액암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어떤 보험회사든 일반암과 소액암의 보장금액을 1대1로 설계할 수 있었다. 예를들어, 일반암 보장금액을 1억원으로 설정하면, 소액암(유사암)도 보장금액을 최대 1억원까지 설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액암(유사암)의 발병률이 높아짐에 따라, 보험회사의 손해율 악화로 인해 재무건전성 저해 소지가 있게 되자 22년 9월부터는 일반암 보장금액 대비 소액암의 보장금액을 0.5배 이내까지 낮추고, 22년 10월부터는 0.2배 이내까지 낮추려고 하고 있다. 소액암(유사암) 보장금액이 축소되는 것이 과연 중요할까? 보장금액 축소..
2022.08.30 -
‘칠순 거지’ 안 되려면… 100세 시대에 ‘무전장수’ 피하는 법
한국보다 고령화 시계가 빠른 일본은 전체 인구의 23%가 70세 이상이다.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 5명 중 1명은 70세 이상인 노인 대국이다. 인구 구조가 노화한 일본에선 70대가 자산시장의 중심축이다. 저축액만 봐도 그렇다. 일본 내각부의 ‘2022년판 고령사회백서’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령자의 저축액은 2259만엔으로, 30대(760만엔), 40대(1081만엔)의 통장 잔고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한국은 아직까진 70세 이상 노인 비중이 일본보다는 낮아 전체 인구의 11% 정도다. 일본의 인구 구조가 먼 훗날의 일처럼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인구 변화는 처음엔 느려 보여도 금방 무서운 속도로 내달리는 법이다. 한국처럼 변화의 진폭이 큰 나라는 순식간에 현실화할 수도 있다. 최근 고물가와 고비..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