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저자 “자산시장 붕괴, 부자 될 기회”

2022. 9. 3. 10:50뉴스/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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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가상자산 시장이 붕괴될 때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미국 경제 매체 인사이더는 31일(현지시간) 기요사키가 최근 트위터에 이런 취지의 글을 잇따라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의 글들을 종합해보면 기요사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부동산, 주식, 금, 은, 비트코인 등 모든 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앞서 지난 26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발언 이후 미국 증시는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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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이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요사키는 “유가상승 충격으로 중산층은 붕괴되는 반면 부자는 더 부유해지고 있다”면서 “지갑이 아닌 생각의 차이다. 생각을 먼저 바꾸고 부자가 돼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경우 ‘역사상 가장 큰 폭락(Biggest Crash in World History)’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이용해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는 부자가 될 최적기였다. 모든 자산이 붕괴하던 시기에 은행에서 수백만 달러를 빌려 부동산에 투자했다”면서 “이번에도 그 시기가 오고 있다. 지금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요사키는 “미국 경제에 주식 거품, 부동산 거품, 채권 거품 등 ‘트리플 버블(Triple Bubble)’이 형성되고 있다”면서 “거품이 터질 경우 수백만 명의 투자자들이 휩쓸려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자산 가격 하락을 지상 최대의 할인 이벤트로 생각하고 과감하게 투자하라”면서 “원래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는 시장 붕괴가 임박했을 때 찾아온다”고 했다.

기요사키는 1997년 출간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란 책이 밀리언셀러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 책은 전세계에서 4000만부 이상이 팔리며 재테크 분야 ‘필독서’로 꼽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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