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66)
-
상속세 마련, 稅 혜택까지… 종신보험 '니즈' 는다
상속세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대안으로 '종신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경기악화로 보험계약이 줄고 있지만 종신보험은 상속세 니즈 때문에 고객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종신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사망 시 유가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소득상실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상속세 충당으로 세대 간 재산 이전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주계약 금액이 10억~100억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근로소득자의 경우 납입보험료 기준 연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12%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세제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보험차익이 발생하는 경우 5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고 10년 이상 보험계약을 유지했다면 이자소득세도 비과세다. 다만 종신보험 사망보험금은 상속재산으로 분류돼 상속세 ..
2022.09.26 -
"보험금 기다리다 속터진다" … 농협손보, 지급지연 1위
농협손해보험에 보험을 들면 평균 755만원의 보험금을 뒤늦게 지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상위 10개 손보사(가입금액 기준·서울보증보험 제외)의 지난해 장기손해보험 보험금 지급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금액이 지급지연된 곳은 농협손보로 건당 755만원이었다. 손보업계 평균은 500만원으로 농협손보가 1.5배가량 큰 수치로 나타났다. 농협손보는 지난해 보험금 청구 후 해지 비율이 높아 상위 10개 손보사 가운데 불만족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가입자가 큰 금액의 보험금을 지연지급하는 보험사와 계약을 끝내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농협손보는 금액 기준 지급지연율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했다. 지난해 지급한 보험금 968억원 가운데 280억원을 지급기한을 넘겨서 지급했다. ..
2022.09.23 -
암보다 무서운 치매.. "두뇌운동 하면서 예방하세요"
매년 9월 21일은 치매 극복의 날이다. 수명 연장과 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60년 40.1%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0년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2026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계 최대 고령화 국가인 일본에 비해 10년 정도 빠른 속도다. 고령화가 되면서 국내 치매 환자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5년 62만5259명이던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지난해 92만4870명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치매 유병률은 9.54%에서 10.33%로 높아졌다. 2030년에는 치매 인구수 136만864명, 유병률 10.48%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치매 환자 ..
2022.09.21 -
우체국보험 지급 둘러싼 진실 공방…유사보험 감독 체계 절실
우체국보험은 일반 서민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보험료도 낮게 책정되고, 보험금 한도액도 4000만원 이하로 비교적 낮아 누구나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어 서민형 보험으로 관심도 크다. 하지만 서민을 위한다는 우체국보험이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오히려 인색해 서민들만 울린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른 소비자 민원도 끊이질 않고 있다. 우체국보험 같은 유사보험도 투명하게 관리해 줄 감독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19일 본지가 제보 받은 바에 따르면 2019년 12월5일 임모 씨는 서울관악우체국에서 500만원에 해당하는 우리가족암3종 보험에 가입했다. 임 씨는 2020년 2월28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유방암 진단을 확정 받게 된다. 이에 그 해 12월22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이후 ..
2022.09.21 -
‘땅거지’의 말로... 은퇴하면 ‘은행빚’이 진짜로 무서워진다 [행복한 노후 탐구]
⑦七惡:돈맥경화 나이 들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 은퇴 가정도 마찬가지다. 가계에 현금이 돌지 않으면 탈이 난다. 정년 후에는 월급 같은 고정 소득이 끊기기 때문에 인생 그 어느 때보다도 현금 흐름이 중요하다. 김동엽 미래에셋 투자와연금센터 본부장은 “젊을 때는 다른 소득이 있으니까 어떤 자산이든 자본차익(capital gain)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나이 들면 월급이 사라져 현금흐름(income gain)이 훨씬 중요해진다”면서 “은퇴하면 꾸준한 현금이 나오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년기의 소비 여유는 깔고 앉은 자산이 아니라 ‘현금 흐름’에서 나오는 법이다. 늙어서 현금이 나오지 않는 부동산은 영양가 없는 덩어리 자산일 뿐이다. ‘땅거지’로 생..
2022.09.20 -
628만명 받는 기초연금 아깝게 탈락? 패자부활전 노려보자 [행복한 노후 탐구]
⑥六惡:백세쇼크 “100세까지 살면 60~70세가 된 자녀들에게 민폐만 끼치다 가게 되는 건 아닐까?” “60세에 은퇴하면 남은 40년은 뭘 하면서 살아갈까?” “긴 시간을 버틸 만큼 내가 가진 재산은 충분한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인생 후반전이 두려운 이유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인간의 뇌는 불확실한 것에 취약하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있다. 수명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가오는 100세 시대에는 삶에 대해 ‘새로고침’이 필요하다. 아주 작고 사소한 것부터 행동으로 옮기면서 삶의 방식을 바꿔나가야 한다. 노년기에 나라에서 주는 혜택인 기초연금을 받고 싶다면 미리 준비해야 하고, 한 번 탈락했다고 포기하지 말고 재도전해야 한다. 운전면허증을 버리고 햇볕과 걷기 운동을 가..
2022.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