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보험소식(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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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명 가입 실손보험, 도수치료에만 1조1천억원 빠져나갔다
비급여 의료비 급증으로 4천만명이 가입한 실손보험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운데 지난해 도수 치료로 1조1천여억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의료비가 늘어나면 결과적으로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점에서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비급여 의료비 문제를 하루빨리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의 비급여 진료 항목의 지급 보험금이 대폭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도수 치료와 하지 정맥류, 비밸브 재건술, 하이푸 시술 등 4대 비급여 의료비 항목의 지급 보험금은 1조4천35억원이었다. 이는 2018년 7천535억원에서 두 배가량 늘어난 ..
2022.12.02 -
점점 늘어나는 1인가구, 노후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로인한 사회적 문제는 즐비해있다'라고 주장하는 전문가 및 기사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말은 노후에 가족을 통한 부양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 바꿔말하면 노후준비를 가족이 같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준비해야한다는 것이다. 노후준비는 다양한 것이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노후준비라고 하면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국민연금과 개인이 준비해야하는 개인연금, 은퇴 후 아플 때를 대비해서 가입한 건강보험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과 같은 저출산 국가에서 국민연금이 과연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까? 지금도 90년대생부터는 국민연금을 아예받지 못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으니, 국가에 의한 노후보장을 점점 더 기대하기 힘든 시대가..
2022.11.30 -
2030도 덮치는 '공포의 돌연사'
어느 날 누가 돌연사했다는 소식이나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이들은 대부분 평소에 특별한 병세를 보이지 않던 사람들이다. 돌연사란 일상생활을 하던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발생한 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돌연사로 본다. 우리나라의 한 해 돌연사 인구는 119구급대 이송 건수를 기준으로 약 3만여 명에 이른다. 그중 40~50대가 20% 정도를 차지한다. 돌연사는 심근경색증이 가장 큰 원인이다. 돌연사한 사람들은 보통 심장 기능이 갑자기 정지하면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사망에 이른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근에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
2022.11.28 -
제2의 건강보험 실손보험, 보험료 10% 인상하나
내년 실손의료보험료 인상을 두고 금융 당국과 보험 업계가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여전히 높은 만큼 최대 두 자릿수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금융 당국은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대한 낮추기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출시 후 5년이 돼 인상 시기를 맞은 3세대 실손보험료 인상 폭이 합의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금융 당국과 보험 업계는 실손보험 손해율 분석 후 내년 실손보험료 인상률을 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매년 11월 말부터 금융 당국과 손해보험사들은 실손보험료 인상을 위한 비공식 논의를 시작해 12월 중순 이후 다음 해 인상률을 확정한다. 보험 업계는 실손보험 손해율이 여전히 130% 내외를 오가는 만큼 10%대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
2022.11.23 -
노인 1000만 시대, 가족이 부양?
10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919만 8480명이다. 전체 인구의 17.9%이다. 노인 1000만 시대가 머지않았다. 55세 전후 주요 직장 은퇴한 후 소득 고갈 시기를 보내다 62세(내년에는 63세)에 국민연금을 받고 곧 노인이 된다. 65세 노인이 된 후 여성은 평균 20년, 남성은 15년 노년기를 보낸다. 노년기에는 누군가의 부양을 받아야 한다. 경제적·정서적인 부양을 받거나, 몸이 아프면 돌봄 지원을 받는다. 누가 과연 1000만명의 노인을 보살필까. 가족? 그렇지 않다. 최근 공개된 통계청의 사회조사를 보면 부양 책임이 가족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9.7%에 불과하다. 2년 간격으로 사회조사를 할 때마다 내려간다. 2008년 41%에서 절반으로 줄었고,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다..
2022.11.21 -
당뇨병, 어리면 괜찮다?…10대 31.4%, 20대 16.8% 급증
지난해 당뇨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40세 이상이 전체 9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2년차였던 작년에는 10대와 20대 당뇨병 진료 인원은 각각 31.4%, 16.8%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4일 발표한 '2017~2021년 당뇨병 생애주기별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당뇨 진료인원은 356만4059명으로 2017년 대비 69만7519명(24.3%), 전년 대비 21만7783명(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0~64세 중년기 환자가 173만6651명(48.7%), 65세 이상 노년기 환자가 166만1757명(46.6%)으로 40세 이상이 전체의 95.3%에 달했다. 성별에 따라 남성은 41만2620명 증가한 198만6267명, 여성은 28..
2022.11.15